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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출산 육아

임신 되는 방법 자연 임신 꿀팁

by 메롱이뀨 2022. 5. 27.

누군가에게는 피하고 싶지만, 또 누군가에게는 간절한 소망이 되는 임신,

지금 바로 임신이 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볼까요? 

 

1. 임신 준비 과정 

  첫째는 한방에 와주었으니 둘째도 바로 될 거라는 안일한 마음으로 임신을 준비하였다. 규칙적이었던 생리주기가 첫째를 낳고 단유를 하면서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을 때였지만, 그래도 내 몸을 믿었다. 짧게는 26일 길게는 34일까지 최장 8일이나 주기가 들쭉날쭉하며 생리불순을 경험하였다. 

 

  둘째 임신 준비 첫째 달에는 29일로 배란 어플 주기를 맞춰서 배란일로 예상되는 날에 한번 시도를 해보았다. 애꿎은 임신테스트기를 배란 8일 차부터 하였고, 테스트기에 들어간 돈만 늘어나게 되었지만 역시나 임신이 되지 않았다. 

 

그렇게 6개월을 한 달에 1~2번 시도하며 보냈고, 계속 실패를 경험하였다. 

결국 특단의 대책을 세우게 되었다. 

 

 

2. 자연임신 꿀팁

  둘째 임신을 준비했던 친구가 먼저 임신이 되었다. 둘째 난임을 겪다가 산부인과 가서 배란 초음파를 보고 지정해준 날짜에 부부관계를 하여 임신을 했다는 소식이었다. 나에게도 고생하지 말고 산부인과에 보라는 조언을 해주었다. 

 

  남편에게 은근슬쩍 말해보니, 자연스럽게 생기면 낳고 싶은 마음이라는 대답을 들었다. 내 나이 만 34세 , 누군가에겐 빠르다고 느낄 수 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늦었다고 느껴질 수도 있는 나이지만 괜스레 초조함이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배란 어플을 2개를 썼다. 1개는 26일로 생리주기를 맞추고 다른 하나는 34일로 생리주기를 맞추어 가임기라고 예상되는 기간 동안 2일에 한 번씩 부부관계 일정을 짰다. (생각해보면 그냥 배란 초음파를 보고 오는 게 나을 뻔했다)

  배란일 2일 전이 임신 확률은 가장 높다고 한다. 자연스럽게 생기는 것이 가장 좋다고는 하지만, 남편은 직장 다니느라 피곤하고, 나는 육아하느라 잠을 잘 못 잘 때도 있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임신은 기대할 수 없었다. 

 

  다행히 남편이 2021년 11월 한 달 휴가라는 믿기 힘든 일이 있었고 , 이때가 아니면 임신을 하기 어렵다는 생각에 남편도 같이 계획을 짰다. 한 달 동안 아이를 데리고 여행을 다니면서 임신을 하기 위해 거실과 방이 분리된 숙소를 찾았고, 첫째를 재운 뒤 시도하는 방법을 계획했다. 

 

 

 

3. 어떻게 시간을 보냈나? 

  자연임신이 되려면 부부 둘 다 스트레스가 많지 않아야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최대한 편하게 휴식하며 몸에 좋은 것을 먹으러 다녔다. 

 

  여행이 시작된 날  장어를 먹었다. 아이도 생각보다 장어를 좋아해서 맛있게 먹고 여행을 시작했다. 하루에 2번씩 카페를 가서 남편과 아이와 같이 좋은 풍경을 보며 커피를 마셨다. 

 

  삼시세끼를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여행을 다녔고, 몸을 피로하기 않게 하였다. 소고기 + 버섯 + 키조개를 같이 먹는 장흥삼합도 먹고, 광어회도 먹었다. 부안에 간장게장으로 유명한 곳도 가고, 바지락 비빔밥도 먹었고, 게국지도 먹었다. 산해진미를 맘껏 먹으러 다니며 즐기기만 했다. 

 

  집에서 육아할 때는 밥도 잘 거르고 건강에 안 좋은 음식을 많이 먹었다면, 여행을 다니면서 규칙적으로 밥 먹고, 아이도 같이 돌보니 스트레스가 많이 경감되었던 것 같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심신이 지친 상태에서 임신을 시도하는 것은 어려운 일인 것 같다. 부부관계가 임신을 위한 의무적인 느낌이 들게 되면 과정이 편안하지만은 않기 때문이다. 임신을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도 임신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았다. 스트레스를 내려놓고 편안한 마음으로 '되면 되고, 안되면 안 되는 것이다'라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그러나 말이 쉽지 그게 쉬운가? 

 

 부부끼리 기간을 정해놓고 몇 개월 시도 후 안되면 배란초음파를 보러 간다던지, 나팔관 조영술을 해본다던지 하는 적극적인 전략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6개월 정도 시도 후 임신이 안된 지인은 난임센터에 바로 찾아가서 여러 가지 의료서비스의 도움을 받았다. 결국 한 번의 유산을 겪고 지금은 임신 16주가 되었다.

 

  임신시도라는게 누군가에게는 힘든 과정일 수 있기에 부부간의 깊은 대화와 공감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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